▣ Biary (Web Diary)4 브런치스토리 신청 탈락 휴대폰을 켜면 보이는 피드에 브런치스토리 글들이 매일 올라 온다.어떤 글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깊이와 넓이가 있는 글이고, 또 어떤 글은 '이런 글도 피드에 띄우나?' 싶은 글도 있다.다 읽고 나면 내 지적 허영이 좀 채워진 것 같아 기분 좋아지는 글도 있고, 아직 덜 읽은 부분이 있는지 더 내려가지도 않는 화면을 자꾸 아래로 내려보는 쓰다만 듯한 글도 있다. 오랜 만에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꿈틀거렸다.절필 아닌 절필을 한지 18년을 넘어 간다.그러던 차에 도전해보라는 홍보문구를 보고 도전해봤다.작성한 글의 링크를 보내라는 데, 이미 적었던 글의 링크를 보냈고, 얼마후 답신이 왔다.'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왜 브런치스토리가 안타까운지, 아니면 내가 안타까울까봐 그러지 말라는 .. ▣ Biary (Web Diary) 2024. 5. 23. [영화이야기] 인생은 아름다워 (1997) La vita è bella ※ 이 글에는 영화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았고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은 뒤로 가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1997) Life Is Beautiful, La vita è bella 장르: 코미디/전쟁 국가: 이탈리아 상영시간: 116분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니콜레타 브라스키(도라), 조르지오 칸타리니(조슈에) 살면서 '사는 게 뭘까?' 생각해보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인생이 뭔지, 인생의 참 의미가 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갈등하며 살다 보면 나이가 훌쩍 들어버린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답은 알지 못하는 것 같아 허무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불가에서는 부처님 말씀을.. ▣ Biary (Web Diary) 2021. 11. 26. 퍼펙트 게임 옥의 티 퍼펙트 게임을 봤다. 전설의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대결을 테마로 오래전 프로야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다. 난 별로 좋아하는 스포츠가 없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그래도 직장동료들과 점심시간마다 농구를 하기도 했고, 볼링붐이 불었을 때에는 볼링볼을 좋은 것으로 사서 즐기기도 했다. 뭐 대략 할 줄 안다거나 해본 스포츠란게 탁구와 농구, 볼링 정도다. 야구는 어릴 때는 많이 했다. 아버지가 사다준 글러브와 배트로 동네 친구들하고 편을 짜 경기를 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올라오며 몸이 많이 커져 배트도 글러브도 작아 결국은 다 버렸다. 서울 친구들은 과외하느라 학교 끝나면 집으로, 과외선생 집으로 가버리고 골목에서 노는 친구는 하나도 없었다. 프로야구 출범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 Biary (Web Diary) 2021. 9. 28.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살다 보면 사람의 본성이 악한 것인지, 또는 선한 것인지 의문에 잠길 때가 많다. 맹자는 사람은 본디 선하다고 했고, 순자는 악하다고 했다. 이는 동양철학적 관점이고, 기독교철학의 입장은 사람은 누구나 원죄를 안고 있기 때문에 악하다라는 개념으로 얘기하고는 하지만, 사람을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외면적 형상이 아님은 설명이 불필요할 듯) 만들었기 때문에 순자의 성악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가끔 어떤 사람에게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말이나 행동을 목격하게 될 때는 우선은 당황스럽지만, 사람들은 누구라도 예외일 것 없이 보이는 것과 다른 또 다른 세계의 내면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약물에 의해 하이드로 변신해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지킬의 모습은 소설로써 작가가 느낀 문제의식을 표현.. ▣ Biary (Web Diary) 2021.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