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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늘 아래 - 이정선

서기오 2021. 9. 1.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좋아
가까이 그대 느끼며 살았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

행여그대 모습 만나게 될까 혼자 밤거리를 헤매어봐도
그댄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보이는 것은 가로등불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 문득 그대 보고 싶을 땐 우리 사이 너무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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